지난 2024년 12월 27일, 한 해 동안 은평의마을에서 머물다 떠나신
무연고자 사망자 43명에 대한 합동 추모예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예식에는 함께 생활하던 동료 생활인들과 직원들이 모두 참석하여
고인들과의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헌화하고, 그리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생활인 김0문님의 추모사가 참석자들에게 울림을 남겼습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우리가 여기 은평의마을에서 만나,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며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떠나신 분들과 나눈 대화와 웃음,
그리고 보듬었던 순간들은 우리의 가슴속에서 따뜻한 빛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머무르셨던 온기를 가슴에 품고, 떠나신 분들의 길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